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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이 그저 능력치 대결로 끝나는 게임이었다면 이렇게까지 어렵진 않았을 거 같네요.
경기중 상대와 가까이 만나게 될때 선수들의 능력치 싸움이 발생하게 됩니다.
오래된 공략들에서는 이런걸 두고 가위, 바위, 보 싸움이라고 부르곤 했는데
FM의 가위, 바위, 보 싸움에는 가위, 바위, 보 이외의 것들이 자주 끼어들게 됩니다.
공격수 골 결정력이 20인데 키퍼랑 1:1을 왜 이렇게 놓치죠?
키도 크고 헤딩도 좋고 점프력까지 좋은데 공중볼 실수를 왜 이렇게 할까요?
PK를 자꾸 실수해요, 상대 선수가 빠르지도 않은데 자꾸 놓치네요. 왜 이러죠?
이런 상황이 너무나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을 게임 내에서 설명으로 자세히 알려주진 않지만, 유저에게 제공해주는 각종 기록을 토대로 하여
원인을 밝혀내서 수정하고 수정된 내용을 통하여 하이라이트를 다시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각팀 선수의 컨디션이 될 수도 있으며, 구장의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장의 규격, 홈과 원정의 구분도 관련이 있습니다.
유저는 시즌을 진행하면서 이러한 변수들을 고려한 플레이를 한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기 플랜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엔 선수들을 어디에 배치하는가를 고민해보는 게 좋습니다.
경기장을 구역별로 분할해서 우리팀이 어떤 축구를 하게 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그에 어울리는 능력치를 가진 선수를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이건 단순히 역습 축구니까 빠른 선수, 공격 축구니깐 스킬 좋은 선수 이런 방식의 구분이 아니라
우리 편 선수들이 대부분의 시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위치를 찾아내고,
그 위치에 맞는 능력치를 가진 선수를 찾아내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위치를 각 경기마다 최대한 유지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좋습니다.
우리가 상대를 박스로 자주 몰아넣는 경기를 하기 원한다면
우리편 스트라이커는 박스 안에서 볼을 자주 받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박스안에서 상대 선수들의 압박을 이겨내며 정확하고 침착한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선수들은 각자 설정된 위치와 간격을 유지하려고 노력을 하기 때문에
만약 우리가 상대에게 진출을 계속 허용하게 된다면 팀 전체의 상하 왕복이 잦게 됩니다.
그로 인한 체력 소모와 무리한 플레이 시도에 따른 부상과 경고 누적은
해당 경기뿐만 아니라 시즌 플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편 미드필더들은 최대한 상대가 우리 구역으로 진출을 하지 못하도록
하프라인을 넘어가기전에 끊어낼 수 있어야 하고, 우리 편의 공격 루트가 막히지 않도록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측면 선수들을 도와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가 주로 어디서 공격을 하게 될 것인가에 따라서
같이 수비 플랜도 세워지게 되며, 그에 맞는 능력치를 가진 선수들이 필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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