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otball manager 21 : 게겐프레스 Vol.4

    2021. 2. 13.

    by. 애잔한밍구리

     

     

    좋은 크로스? 나쁜 크로스? - WB과 FB

     

     

    Football manager 2015였던가요? 

    게임 내에서 선수들의 높낮이를 통해서 선수들이 어떤 역할을 사용하는지 표시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왼쪽 스샷처럼 경기 내에서 기록 - 포메이션을 통해 역할과 높낮이를 알려주기도 하고 

    경기 시작 전 상대 선수 대응 전략 화면을 통해서도 높낮이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Football manager 2021에서는 각 역할마다 공격 성향을 표시해주는 방식으로 

    각 해당하는 라인마다 선수들의 높낮이를 알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해당 포지션 역할 선택 - 편집 - 선수 지침)

     

    가장 편한 건 역시 에펨네이션 스킨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높낮이를 통해서 상대가 어떤 공격 성향을 사용하고 있는지 추측이 가능하게 되며 

    포메이션과 공격 성향을 통해 상대팀이 달려드는 수비 또는 뒤로 물러서는 수비를 할지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상대팀이 뒤로 물러서는 수비를 하는 경우는 왼쪽 스샷처럼 측면 수비수들의 위치가 센터백보다 아래로 내려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달려드는 수비를 하는 경우는 오른쪽 스샷처럼 측면 수비수들의 위치가 센터백보다

    위로 올라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게겐프레스 4231은 상대를 박스로 몰아넣고 경기를 지배하는 걸 목적으로 운영이 되는데 

    상대가 뒤로 더 물러 설수록 자연스럽게 우리 팀도 더 앞으로 전진을 하게 됩니다. 

    이전 게시물에서 선수들의 수비 기록, 터치 기록 등으로 보여드렸었는데 이것은 AMR과 DR을 활용한

    상대의 반응을 이끌어 내는데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상대가 뒤로 물러서는 수비를 자주 하게 되면 양쪽 풀백들이 평소보다 더 자주 박스로 들어와서 슈팅을 하게 됩니다. 

    (좁은 스크린샷 화면에 양 팀의 거의 모든 선수들이 다 들어와 있을 정도로 서로 간의 간격이 좁은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최대한 박스 안에서 상대의 방해를 받지 않으며 골을 넣을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선수가 자주 슈팅을

    하도록 유도해야 하는 게겐프레스 4231인데 이렇게 양쪽 풀백이 박스 안으로 들어와서 슈팅을 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게 된다면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며 경기를 지배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게겐프레스 4231에서는 이런 상황이 연출될 때 DR을 FB - At에서 WB - At로 바꿔서 측면을 좀 더 활용하도록 유도합니다. 

     

     

     

    (분석적 데이터 - 선수 - 패스 성공률 - 받은 패스)

     

     

     왼쪽 스샷이 게겐프레스 4231에서 FB - At를 사용할 때의 DR의 터치 기록 

    오른쪽 스샷이 같은 경기 WB - At를 사용했을 때의 DR의 터치 기록입니다.  

     

     

     

     

    마지막 큰 원에 있는 상대 수비수들이 반대편에서 헤딩하는 우리 팀 공격수에게 반응해서 뛰어가지만 

    이미 슈팅이 끝난 이후입니다.  

     

    좁게 배치된 수비수들을 경기장의 측면 쪽으로 더 많이 반응시켜서 크로스를 올려야 

    크로스를 성공시킬 확률과 크로스가 득점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측면을 FB - At를 사용할 때보다 더 넓게 사용해도 뒤로 물러나는 수비를 하는 상대에게 측면 수비수가 

    슈팅을 하는 장면은 게겐프레스 4231을 사용하다 보면 나오게 됩니다. 

    그 빈도를 최대한 낮추고 상대를 측면에 있는 AMR과 DR에게 반응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반대되는 상황도 있습니다. 

    상대가 측면에 선수를 잘 세우지 않고, 뒤로 물러나는 수비를 할 것이라고 예상이 되어 WB - At로 시작하였는데

    생각보다 상대가 측면에 위치한 DR에게 반응을 많이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DR의 크로스가 자주 올라가게 되지만 크로스의 퀄리티가 높다거나 상대 수비수들이

    실수를 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골로 이어질 확률이 높지 않습니다. 

     

     

     

     

    높은 성공률의 크로스, 하지만 득점은? 

     

    이런 상황에서 크로스가 우리 공격수 머리에 잘 도착하면 다행이지만  

    만약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상대에게 역습 찬스를 주는 빈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런 역습을 허용할 때는 박스를 지키는 수비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 실점을 허용할 확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이럴 때는 낮은 확률의 크로스 플레이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DR을 FB - At로 사용해서 좀 더 상대를 

    중앙에 위치한 선수들에게 반응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분석적 데이터 - 선수 - 크로스 - 해당 선수), (팀 - 크로스 - 해당 선수의 기록)

     

    DR의 크로스가 높은 확률로 성공하지만 상대의 반응을 측면으로 끌어내기 어려워 득점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던 경기입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어지는 볼에 상대가 반응하기 시작하고 게겐프레스 4231의 핵심 AMR의 절묘한 침투 이후 

    얻어낸 ST의 노마크 찬스입니다. 

     

     

     

     

     

     

    중앙에 위치한 선수들에게 반응을 시작한 상대 선수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만들어진 추가골 장면 

     

     FB - At와 WB - At를 활용해서 측면과 중앙으로 상대의 반응을 이끌어 낸 뒤  득점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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